8월 24일 밤 10시경, 50일 만에 통행 재개
태풍 지나고 추가 공사, 8월 31일까지 완료


 

 

 

지난 7월 6일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장기간 통제된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648-2번지 스타벅스 평택안중DT점 맞은편 국도 38호선 평택방향 도로가 50일 만에 통행을 재개했다.

평택시는 8월 24일 공식 SNS 사회관계망을 통해 해당 도로의 임시개통 소식을 알렸다. 스타벅스 평택안중DT점 맞은편 국도 38호선 평택방향 도로는 이날 밤 10시경 통행을 재개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싱크홀 복구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랜 교통 통제로 출퇴근 시간 시민 불편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임시로 개통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태풍이 오면서 공사가 중단될 것에 대비해 미리 통행이 가능하도록 임시 조치를 했다”며, “정확한 시기를 말할 수는 없지만, 태풍이 지나고 나면 하루 정도 마무리 공사를 거쳐 정식으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로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수원국토관리사무소는 7월 6일 싱크홀 발생 이후 이튿날인 7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조사기간을 거쳐 장기간 복구공사를 진행해 왔다.

공사기간에는 도로 옆 주유소 일부 공간을 가변도로로 활용해 차량 통행을 계속해 왔으나, 이로 인한 차량 정체가 지속됐다. 특히, 퇴근시간대에는 포승국가산업단지에서 안중·평택 방향 차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수원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싱크홀을 메우면서 다짐 작업을 했지만, 큰 규모의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태풍이 지나간 후 다시 점검하는 차원에서 추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루 정도 추가 통제할 예정이며, 8월 31일까지는 모두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공사기간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지속된 집중호우가 변수로 작용했다”고 밝혔으며, 싱크홀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국도 38호선 해당 구간을 건설할 당시 도로 7m 아래 매입한 배수관이 노후화됨에 따라 파손된 부분이 생겼고, 배수관으로 유입된 우수와 노면수가 빠져나가면서 토사가 함께 유실돼 싱크홀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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