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9월 1일 밤 9시, 지역사회 감염 26명 발생
서부지역 확진자 17명, 연이은 확산에 주민 불안 커져

 

▲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평택지역의 사회적거리 두기가 3단계 수준으로 격상 돼 시민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 8월 15일 이후 평택시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환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 평택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세부내역은 기사 하단에 확인

평택시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 밤 9시까지 일주일간 모두 2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평택시 안중읍 서해로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만 15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평택 서부지역에서는 일주일간 평택지역 전체 확진환자 수의 68%에 달하는 1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지난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감염 확산이 우려된 터라 2주 연속 확진환자 수가 대폭 증가한 평택시 서부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평택시는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31명의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중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환자가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원 확진환자로부터 감염됐거나 이로 인해 2차 감염된 확진환자가 8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환자가 4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방문판매업소로 알려진 서울 관악구에 거점을 둔 무한그룹 관련 확진환자도 3명 발생했으며, 8월 15일 민주노총 서울 보신각 기자회견 관련 확진환자도 1명 발생했다.

이후 8월 25일 하루 동안 지역사회 감염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드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8월 26일 무한그룹 관련 4번째 지역 확진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8월 27일 3명의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했으며, 안중읍 서해로교회 관련 확진환자가 최초 발생하면서 이튿날인 8월 28일부터 그 수가 대폭 증가했다.

8월 26일부터 9월 1일 밤 9시까지 발생한 평택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26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환자 수로 환산하면 약 3.7명으로,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하루 평균 3.1명의 지역사회 확진환자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증가 추세가 가팔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월 26일에는 무한그룹 종사자인 평택시 코로나19 223번 확진환자(평택시 73번) 단, 1명만이 발생했다.

223번 확진환자(평택시 73번)는 지난 8월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무한그룹 동료 196번(평택시 52번), 197번(평택시 53번), 198번 확진환자(평택시 54번)와 접촉자로 분류돼 8월 22일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5일 재검사를 통해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월 27일에는 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26번 확진환자(평택시 74번)는 청북읍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서해로교회 예배 참석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8월 26일 검사를 받고 8월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8번 확진환자(평택시 75번)는 비전1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춘천시 1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이며, 8월 26일 검사를 받고 8월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시 11번 확진환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중랑구 46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228번 확진환자(평택시 75번)의 경우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3차 감염사례로 볼 수 있다.

229번 확진환자(평택시 76번)는 용이동에 거주하는 60대로 무한그룹 종사자인 223번 확진환자(평택시 73번)의 접촉자이며, 8월 27일 검사를 받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월 28일에는 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30번 확진환자(평택시 77번)는 포승읍에 거주하는 40대로 광화문집회 관련 2차 감염자인 215번 확진환자(평택시 71번)의 접촉자이며, 8월 27일 검사를 받고 8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1번 확진환자(평택시 78번)는 안중읍에 거주하는 10대로, 서해로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8월 27일 검사를 받고 8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2번 확진환자(평택시 79번)는 안중읍에 거주하는 40대로, 서해로교회 관련자이며 8월 27일 검사를 받고 8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3번 확진환자(평택시 80번)는 안중읍에 거주하는 60대로, 서해로교회 관련자이자 232번 확진환자(평택시 79번)의 접촉자이며 8월 27일 검사를 받고 8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4번 확진환자(평택시 81번)는 안중읍에 거주하는 10대로, 서해로교회 관련자이며 8월 27일 검사를 받고 8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월 29일에는 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36번 확진환자(평택시 82번)는 안중읍에 거주하는 40대로, 서해로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8월 27일 검사를 받고 8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7번 확진환자(평택시 83번)는 안중읍에 거주하는 10대로, 서해로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8월 27일 검사를 받고 8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8번 확진환자(평택시 84번)는 청북읍에 거주하는 50대로, 서해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8월 27일 검사를 받고 8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9번 확진환자(평택시 85번)는 청북읍에 거주하는 10대로, 서해로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8월 27일 검사를 받고 8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0번 확진환자(평택시 86번)는 청북읍에 거주하는 40대로, 서해로교회 관련자이며 8월 27일 검사를 받고 8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1번 확진환자(평택시 87번)는 합정동에 거주하는 20대로, 천안 순천향대병원 관련 접촉자이며 8월 28일 검사를 받고 8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2번 확진환자(평택시 88번)는 이충동에 거주하는 20대로, 감염 원인을 파악 중이며 8월 29일 검사를 받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월 30일에는 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43번 확진환자(평택시 89번)는 안중읍에 거주하는 70대로, 서해로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8월 29일 검사를 받고 8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4번 확진환자(평택시 90번)는 소사동에 거주하는 60대로, 서울 영등포구 확진환자의 접촉자이며 8월 29일 검사를 받고 8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5번 확진환자(평택시 91번)는 현덕면에 거주하는 60대로, 제주도 29번, 33번 확진환자의 접촉자이며 8월 29일 검사를 받고 8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6번 확진환자(평택시 92번)는 포승읍에 거주하는 70대로, 8월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이며 8월 29일 검사를 받고 8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7번 확진환자(평택시 93번)는 포승읍에 거주하는 20대이며 248번 확진환자(평택시 94번)는 안중읍에 거주하는 30대로, 모두 8월 29일 검사를 받고 8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해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238번 확진환자(평택시 84번)의 회사 동료로 확인됐다.

8월 31일에는 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49번 확진환자(평택시 95번)는 죽백동에 거주하는 70대이며, 250번 확진환자(평택시 96번)는 용이동에 거주하는 80대로 모두 감염 원인을 파악 중이다.

252번 확진환자(평택시 97번)는 청북읍에 거주하는 60대로, 서해로교회 관련자이며 8월 31일 검사를 받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3번 확진환자(평택시 98번)는 장당동에 거주하는 20대로, 252번 확진환자(평택시 97번)와 접촉한 병원 간호사이며, 9월 1일 검사를 받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평택시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죽백동 ‘이편한세상 지제역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된 고양시 262번 확진환자와 관련해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9월 1일 밝혔다.

평택시는 고양시 262번 확진환자와 관련된 ‘이편한세상 지제역 아파트 견본주택’ 직원 6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방문객 명부에 기재된 290명을 대상으로 검사진행 문자를 발송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안중읍 서해로교회와 관련해서는 확진환자가 포함된 교인 일부가 8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산시 음봉면 아산스파비스를 방문한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평택시는 해당 시간 아산스파비스를 방문한 시민 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방역조치에 나섰다.

평택지역은 9월 1일 밤 9시 기준 모두 25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평택시 확진환자는 98명이며, 미군 확진환자는 155명으로, 전체 확진환자 가운데 미군이 약 61.3%를 차지하고 있다.

9월 1일 평택시 추가 확진환자는 1명 발생했으며,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평택시 거주자가 2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4명 발생한 안중읍 서해로교회
 
▲ 상담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폐쇄된 이편한세상 지제역 모델하우스
▲ 상담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폐쇄된 이편한세상 지제역 모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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