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심폐소생술 시도 중 감염
9월 8일 낮 3시 기준 6명, 평택 5명·아산 1명


 

 

 

평택 굿모닝병원이 지난 9월 1일 직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평택시 코로나19 253번 확진환자(평택시 98번)인 간호사 A 씨는 굿모닝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24세 여성 간호사로, 위급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당 간호사는 지난 8월 30일 밤 10시부터 이튿날인 31일 오전 7시까지 평택 합정동 굿모닝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252번 확진환자(평택시 97번)를 치료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52번 확진환자(평택시 97번)는 지난 8월 30일 밤 10시경 119구급대를 통해 굿모닝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당시 응급투석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선별진료 중 의식상태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심폐소생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252번 확진환자(평택시 97번)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이후 응급투석을 마치고 중환자실 음압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이어갔다. 8월 3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는 코로나19 치료 국가지정병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굿모닝병원 응급의료센터 간호사 A 씨는 이 과정에서 응급심폐소생술을 돕던 간호사로, 역학조사 결과 심폐소생술 시도 중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급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 A 씨는 252번 확진환자(평택시 97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나흘 뒤인 9월 5일에는 자가격리 중이던 굿모닝병원 응급의료센터 간호사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252번 확진환자(평택시 97번)를 대상으로 응급처치를 시행한 인원이다. 8월 31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자 9월 4일 다시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268번 확진환자(평택시 107번)’, ‘269번 확진환자(평택시 108번)’, ‘270번 확진환자(평택시 109번)’와 ‘아산시 42번 확진환자’로 분류됐다.

9월 8일에도 응급처치 과정에서 252번 확진환자(평택시 97번)와 접촉한 굿모닝병원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간호사는 ‘272번 확진환자(평택시 111번)’로 분류됐다.

이로써 252번 확진환자(평택시 97번)의 응급처치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굿모닝병원 간호사는 9월 8일 낮 3시 기준 모두 6명이며, 이중 평택시 확진환자는 5명이다.

굿모닝병원 응급의료센터는 확진환자 발생 이후 응급실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시행했으며, 이후 정상 운영 중이다.

굿모닝병원은 이후 상황에 대해 “평택시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심혈을 기울여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으며, 추가 발생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방역과 관리에 더욱 철저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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