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삼성전자·용인 SK하이닉스 용수배출 관련 토론
안성천 수계 수질보전 대책마련, 관리 대안 제시 예정


 

 

 

평택시민환경연대가 9월 16일 비전동 성동초등학교 체육관 앞 와이카페에서 반도체 유해물질 배출 대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가동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와 건설을 추진 중인 용인 SK하이닉스반도체에서 배출될 유해화학물질에 주목해 안성천 수계 수질보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게 될 이번 토론회는 환경정의 공동대표와 한강권역시민사회공동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진홍 중앙대 교수의 기조발제를 통해 많은 시사점들을 전할 예정이다.

토론에서는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고, 오명근 경기도의회 의원, 김진성 평택시 환경국장, 지상훈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집행위원장, 차화열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 2공장 본격 가동과 안성천수계인 한천으로 용인SK하이닉스 반도체용수를 배출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안성천 수계 수질보전이 지역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서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반도체 유해물질 배출 현황과 관리대책 등 많은 대안들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경단체에서는 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 증설이 마무리되는 오는 2030년경에는 방류수가 현재 6만여 톤에서 하루 34만여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용인시 원삼면 130여만 평 부지에 건설될 예정인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에서는 하루 발생하는 61만여 톤의 오·폐수 중 자체 처리를 거친 37만여 톤을 안성시 고삼저수지를 거치거나 우회관로를 통해 한천에 방류할 계획이며, 이 물길은 곧바로 안성천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 평택시의 하루 하수처리량은 20여만 톤이고, 안성시는 6만여 톤인데 반해 반도체공장의 전체 방류수는 향후 생활하수의 2배를 훨씬 상회할 정도로 많은 양이 배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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