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로뎀나무대안학교와 협약 체결
식료품 지원,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제공


 

 

 

평택 합정종합사회복지관이 한국에 정착하기위해 노력하는 이주민들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카레예츠 이삭은행 사업과 각종 문화교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정책에 따라 친교활동과 소모임 등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나, 한국으로 이주해온 러시아 동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진행하고 있다.

합정종합사회복지관은 그 노력의 일환으로 9월 10일 안성에 위치한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에서 한국어공부를 비롯한 취업훈련을 하고 있는 20여 명의 중도입국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뎀나무대안학교에서 공부하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집에 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합정종합사회복지관이 식료품 등을 지원하고, 대안학교에 좀 더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맺어졌다.

이재오 합정종합사회복지관장은 “러시아 동포를 비롯한 많은 중도입국청소년은 부모님을 따라 한국생활을 하게 돼 학교생활 적응 등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제대안학교가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직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국가로부터 다문화가정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아이들이 한국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학섭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이사장은 “대안학교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온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단계별 한국어교육과 직업훈련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아이들이 집에 가지 못하거나, 집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운 상황”이라며, “합정종합사회복지관의 지원으로 아이들이 좀 더 다양한 학교 수업을 받을 기회가 생기고, 아이들을 위한 식료품 등도 지원받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합정종합사회복지관은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와 함께 중도입국청소년이 한국사회에 일원으로 잘 정착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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