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노선과 소사벌지구 등 신규 아파트단지 연계
평택역-세교동-법원-소사벌지구-시청-터미널 순환
A·B노선 각각 6대, 10~15분 간격·하루 84회 운행


 

▲ 평택시사신문 그래픽 20200916┃ 김은정 기자

 

평택시 남부권역을 순환하는 ‘888A번’, ‘888B번’ 버스가 오는 9월 21일부터 새롭게 운행을 시작한다.

평택시는 남부권역을 운행 중인 기존 노선과 소사벌택지지구를 비롯한 신규 아파트단지 간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순환형 버스 ‘888A번’과 ‘888B번’ 노선을 신설했다고 9월 15일 밝혔다.

그동안 평택시 남부권역은 소사벌택지지구와 서재지구, 동삭지구, 모산영신지구 등 여러 택지개발이 진행됨과 동시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가 계속되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중교통 수요 또한 증가했지만, 열악한 대중교통망으로 인해 시민 불만이 커져 왔다.

평택시는 이러한 시민 불편으로 해소하기 위해 순환형 버스노선을 신설했다.

이번에 신설된 순환형 버스노선은 같은 구간을 양방향으로 운행하는 2개 노선으로 ‘888A번’은 시계방향, ‘888B번’은 반시계방향으로 순환한다.

주요 거점 정류장은 ‘888A번’ 기준으로 평택동 평택역→세교동 우성아파트→동삭동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비전동 이곡마을6단지아파트(중)→비전동 소사벌중심상가→합정동 굿모닝병원·벽산아파트→비전동 평택시청 앞→비전동 신한중고등학교→평택동 평택버스터미널 앞 등이다.

‘888B번’의 경우 평택버스터미널 앞 정류장을 시작으로 평택역 정류장까지 같은 구간을 반대 방향으로 운행한다.

2개 노선에는 각각 6대의 버스가 투입되며, 평일 기준 10~15분 간격으로 하루 84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평택역 등 기존 버스노선이 집중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평택시는 환승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888A번’과 ‘888B번’ 노선은 매회 순환하지 않고 순환 운행과 종점 운행을 1회씩 번갈아 운행한다. ‘888A번’을 기준으로 평택역 인근 노선을 중단 없이 운행하는 경우와 평택터미널에서 운행을 종료하는 경우가 번갈아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운전자의 휴식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한 사항으로, 버스를 이용할 경우 버스 앞면에 ‘시내순환’, ‘종점행’ 등 행선지 표식을 확인하고 탑승해야 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그동안 남부권역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 규모와 비교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어 왔는데, 순환형 버스노선 신설로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기대된다”며, “향후 이용객 수요를 검토해 단계적으로 버스노선을 확충하는 등 더 나은 교통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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