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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공무직 폄하’ 주장
허훈 기자  |  ptsisa_ho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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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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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기자회견, 공무직 노동자·노조 편견으로 가득 차
도서관, 업무수행 권한 한계 기술·직원 개개인 평가 아냐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이 지난 8월 평택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평택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서에 공무직 노동자를 폄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9월 9일에는 평택시의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공무직 노동자와 노조에 대해 악의적이고 편견에 가득 찬 일방적인 보고서가 공식 보고서로 발간된 것을 우리는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가 평택시도서관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을 없애야 할 존재로,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는 주장이다.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에서 근무 중인 이영미 평택안성노동조합 평택시비정규직지회장은 “이 보고서는 처음부터 용역발주자의 의견을 결론으로 삼고 만들어진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상태의 것으로, 어처구니없는 내용들이 그대로 실려 있다”며, “보고서 내용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공무직에게 말할 수 없는 자괴감과 모욕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정규직 공무원의 노동 강도와 직무 강도의 집중으로 정보서비스 품질의 질적 하락 우려’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마치 공무직으로 인해 정규직 공무원들의 노동 강도와 직무 강도가 높아진 것인 양 일방적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임금을 비교하면서 공무원 9급 1호봉 기본급만 제시해 공무직이 월등히 높은 임금을 받는 것인 양 사실을 호도했다”며, “근무시간을 비교하면서 사서직 공무원은 ‘조합 활동 거의 없음’이라고 밝히면서 공무직 노동자들은 ‘조합 활동으로 인한 업무 공백’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우리나라 ‘헌법’ 제33조에 보장된 노동 3권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는 “공무직 노동자와 노동조합에 대해 악의적이고 편견에 가득 차 있는 일방적인 보고서가 평택시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으며, 공식 보고서로 발간된 것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평택시도서관은 “‘평택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 용역은 장기적 관점에서 도서관의 사서 공무원 비중을 높여 평택시민에게 전문성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권고”라며, “공무직 개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닌 직종의 특성상 책임성과 업무 수행 권한 한계가 있음을 기술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현미 평택시도서관장은 “해당 용역을 진행한 연구진은 도서관과 관련해 매우 많은 연구를 진행해 온 분들로, 용역보고서의 특성상 연구진이 학술적으로 기술하다 보니 오해할 만한 문장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 용역은 도서관의 발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지 직원에 대한 평가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공무직 직원들의 노조 활동에 대한 문구는 직원 인터뷰를 통해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평소 노조 활동으로 인한 공백이 생기면 대체 근무를 통해 대처해왔다”며, “사실관계에 따라 적시한 내용이지 노조 활동 자체가 잘 못 됐다고 표현했다거나, 노조 활동을 탄압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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