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평교수회, 교수·직원 대상 설문조사
구성원 대부분 조속한 정이사 체제 희망해


 

 

 

평택대학교 평교수회가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교수와 직원, 조교,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평택대학교의 현행 임시이사체제가 대학의 재정과 조직 안정화, 학내 분쟁 종식, 미래 비전 설정 등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평택대학교 구성원 대부분은 조속한 정이사 체제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설문지를 활용해 객관식 설문을 5점 척도 방법을 사용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교수와 직원 등 103명이 객관식 5개 문항에 대해 응답했다.

설문에서 임시이사 체제가 평택대학교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76.7%인 반면 긍정적 의견은 11.7%에 그쳐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임시이사 선임사유 해소 여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6.4%가 임시이사를 선임한 사유 가운데 전 총장의 교비 반납 건이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이 부분은 정이사에서 해결이 가능하므로 정이사 체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12.6%는 임시이사 체제 유지를 원했다.

향후 학교법인 운영권이 누구에게 부여돼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74.8%가 새로운 재정기여자 중심의 정이사 체제를 희망했으며, 현행 교육부가 선임한 임시이사는 8.7%, 구 학교법인 구성원은 1.9%로 조사됐다.

정이사 후보자 추천 권한을 대학 구성원인 교수, 직원, 학생 등에게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의견이 82.2%를 차지했고, 부정적 의견은 10.8%에 불과했다.

반면, 정이사 후보자 추천 권한을 전·현직 총장과 이사에게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4%가 반대했으며, 찬성 의견은 8.8%에 그쳤다.

평택대학교 평교수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학교법인에 제출하고, 교육부에는 공문으로 통보했다. 평교수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립학교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바와 같이 대학 구성원과 학생,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등의 의견을 반영해 바람직한 대학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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