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읍 고등학교 설립 추진 시급”

오명근 경기도의원, 포승읍 고등학교 설립 촉구
이재정 도교육감 “통합형 미래학교로 적극 추진”


 

 

 

오명근 경기도의회 의원이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평택시 포승읍에 고등학교 설립을 강력히 촉구해 학교설립에 관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오명근 도의원은 “포승읍 주민들이 학교설립을 조건으로 십시일반 쌀을 갹출해 학교 부지를 기부채납 했음에도 41년이 지나도록 학교설립 추진을 시도조차 하지 않고 무슨 행정을 한 것이냐”며 교육청의 안일한 대처와 직무유기에 가까운 행정에 대해 강도 높게 질타했다.

오명근 도의원은 준비한 자료를 근거로 “포승읍에 고등학교가 없어 수원, 평택, 안산, 안중 등의 고등학교로 통학하며 등하교에 걸리는 시간이 하루 왕복 4시간 이상이나 소요되고 있어 학습권에 심각한 침해를 받고 있다”며, “유달리 포승읍에서 성비 불균형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도 자녀 교육문제로 외지에서 두 집 살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약 1740세대 입주, 만호지구에 약 1000세대 입주, 포승BIX지구에 약 330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으므로 학생 수요와 지역개발 요인도 충분하다”며, “학교부지도 기부채납 부지를 매각해 포승국가산업단지 부근을 구입하면 충분한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학교설립에 대한 제반여건을 충분히 갖추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포승읍 고등학교 설립문제를 41년간 해결하지 못하고 답보상태로 방치한 것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을 대표해 포승읍 주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며, “포승읍에 고등학교 설립이 논리적으로 어렵다면 교육부에 건의해 포승중학교와 포승고등학교를 통합형 미래학교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승고등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번 도정질의를 계기로 평택시에 내재되어 있는 교육문제를 전체적 관점에서 지역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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