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5개 시·군 둘레길 하나로 연결 추진
2021년까지 완공, 전용 앱과 웹사이트 개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평택을 포함해 경기도 외곽을 연결하는 60개 코스의 경기둘레길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둘레길 조성에 나선다.

경기둘레길은 전체 860㎞로 경기도 경계에 있는 15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걷기 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각 시·군별로 조성돼 있지만 서로 단절돼 있는 길을 인접지역 간 생태, 문화, 역사 등을 공유하면서 경기도민이 함께 걷는 길로 조성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보행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전체 노선을 선정하고, 올해 3월부터 6개월간 ‘함께 걸어 하나 되는’이라는 의미가 담긴 경기둘레길 브랜드를 개발했다. 대표 심벌은 경기도 외곽 둘레길 코스를 선으로 연결해 경기도 지형을 형상화하고 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샛길 등 4개 권역을 각각의 색깔로 지역특성을 부여했다. 디자인은 디자인 상품출원 등록 후 시범구간 해당 시·군에 배포해 안내체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 연말까지 김포 등 6개 시·군에 걸친 344㎞ 시범구간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잔여구간 둘레길 연결 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동시에 전용 앱과 웹사이트 개발도 추진해 쉬운 길안내와 관광지, 숙박, 음식점 등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접촉을 최소화하는 변화된 관광트렌드에 맞춰 경기둘레길을 대표 비대면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번에 개발된 경기둘레길 BI를 활용한 경기도 걷기 관광을 널리 알리고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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