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농협 하나로마트 본점·세교점·용이점 협약
평택시자살예방센터와 협력해 자살예방 동참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평택시와 평택시자살예방센터가 9월 22일 평택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세교점, 용이점 등 3개소와 ‘번개탄 판매행태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의 자살률은 경기도에서 6번째로 높았으며, 그중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률은 2위로 나타났다. 이에 평택시자살예방센터에서는 번개탄 사용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고 센터로 연계되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각 마트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번개탄 판매행태 개선사업은 번개탄을 보관함에 넣어두고 구매자가 필요하다고 하면 업주가 꺼내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업주가 구매자에게 구입 의도를 확인한 후 자살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하게 된다.

평택시자살예방센터는 기존 14개 마트와 협약을 맺고 번개탄 판매행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약을 맺은 곳은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자살 예방에 협력하게 된다.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 상담이 필요할 때는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평택시자살예방센터(1577-0199)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평택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관계자는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는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평택시의 자살률이 낮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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