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첫 휴게소, 코로나19 여파로 개장 3주 늦어져
슈퍼오닝홍보관 입점, 평택 홍보와 농·특산품 판매


 

 

 

평택의 첫 번째 고속도로 휴게소인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휴게소가 지난 9월 24일 문을 열어 슈퍼오닝홍보관을 비롯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해졌다.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 제천 방면 5.3㎞ 지점 평택시 청북면 현곡리 73-18번지 일대에 들어선 평택휴게소는 지난 9월 3일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3주 지난 이날 개장을 알렸다.

평택휴게소의 개장과 함께 첫 선을 보인 30㎡(9.1평) 규모의 슈퍼오닝홍보관은 향후 방문객을 대상으로 평택시 홍보는 물론, 지역 농·특산품을 직접 판매하는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슈퍼오닝홍보관에서는 슈퍼오닝·평택시정 홍보영상을 상영 중이며, 홍보물을 함께 비치해 방문객 누구나 평택 농·특산품과 대표 관광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평택 안중농협 쌀과 평택과수농협 배, 오성면 미듬영농조합에서 생산한 농산물가공품 등 지역 농·특산품을 방문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평택시는 향후 방문객이 많은 주말을 활용해 농·특산품 홍보판매행사를 개최하는 등 평택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슈퍼오닝홍보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평택휴게소 슈퍼오닝홍보관을 방문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의 첫 번째 고속도로 휴게소에 슈퍼오닝홍보관을 개장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면서 “앞으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지역 농산물 홍보 방안을 모색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슈퍼오닝홍보관은 올해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직원과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가 운영을 맡으며, 내년부터는 평택시에서 기간제근로자 2명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일자리 창출 효과 또한 기대된다.

부지면적 10만 182㎡(약 3만 305평), 건축 연면적 9974㎡(약 3017평) 규모의 평택휴게소는 전체 사업비 775억 원을 투자해 고속도로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편측 집약식으로 건설됐다.

휴게소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해 1층에는 푸드코트, 슈퍼오닝홍보관, 화물차 기사식당, 일반 매장, 공용 화장실, 2층에는 프리미엄식당, 화물차 휴게텔, 직원 숙소를 배치했고, 주유소와 LPG충전소, 세차장도 들어섰다. 다만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전국 41개 화물차라운지와 휴게텔은 잠정폐쇄된 상태로, 평택복합휴게소의 화물차라운지도 추후 개장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소형차 주차장 서평택방향 237면, 제천방향 317면 등 554면, 대형차 주차장 서평택방향 75면, 제천방향 106면 등 181면으로 모두 73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평택~제천고속도로 이어지는 화성시 송산포도휴게소~안성시 안성맞춤휴게소 구간 거리가 66㎞에 달해 그동안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지만, 이번에 평택휴게소가 개장하면서 이용자 불편을 대폭 해소하게 됐다.

한편,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휴게소는 지난 2015년 사업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7년 4월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했으며, 2018년 10월 1일 건축공사에 들어갔다. 평택휴게소는 BOT 방식에 의한 민간투자 유치사업으로 진행해 ‘HK하이웨이’가 25년간 운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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