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127만 가구 장기 주택공급계획
제도·금융·세제 개편, 사전청약으로 신속추진


 

 

 

다주택 투기수요와 갭 투자를 차단하고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정부가 장기적인 주택공급 대책에 따라 2028년까지 수도권에 127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힌 가운데 평택에는 4만 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8월 4일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방안과 기존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을 모두 포함하면 서울 36만, 경기 76만, 인천 15만 등 전체 127만 가구가 공급된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57만 6000가구가 경기남부와 인천에 공급된다. 57만 6000가구의 약 80%인 45만 6000가구는 공공택지를 확보해 공급하고 나머지 12만 가구는 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사전청약 등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해 제도, 금융, 세제 등을 개편하고 공급측면에서도 실수요자의 불안심리 해소와 수급균형을 꾀하는 대책들을 추진한다. 특히, 2020년 5월에는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8월에는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는 등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살펴보면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77만 가구, 서울도심 내 주택공급 7만 가구, 수도권 내 이미 추진 중인 정비사업 30만 가구, 8·4대책에 따른 신규 공급 13만 2000가구를 더해 127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남부와 인천 공공택지를 통한 입주자 모집은 올해 3만 7000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7만 9000가구, 2022년 6만 5000가구가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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