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경 화양리 현장에서 착공식 예정
279만㎡ 규모, 평택항 배후도시 역할 기대


 

 

 

평택시 서부권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화양지구’가 10월 중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행사인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화양지구는 10월말경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사업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 1195㎡(84만 4336평) 규모로 조성될 화양지구는 모두 2만여 가구에 인구 5만 4084명을 수용하는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화양지구는 민간 주도로 개발되는 데다 국내 민간주도사업 중 최대 규모의 사업이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부지조성공사는 대림건설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화양지구에는 평택시 안중출장소와 종합병원 등 주민 생활에 편리한 인프라 시설이 들어선다.

안중출장소의 경우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이 약 2만 8000㎡(8470평)의 부지를 기부채납하고, 평택시가 700억 원을 투입해 지상 10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병원은 2024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부지면적 9900㎡(2995평), 연면적 2만 2770㎡(6888평)에 지상 10층, 지하 4층 규모로 350개의 병상을 갖추게 된다.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모두 8개 학교와 여러 공공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평택 화양지구는 경기도 유일의 국가항만인 평택항의 배후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항은 동북아 수출입의 주요 거점이자 국내 서부지역의 물류 중심지로 인근에는 포승국가산업단지와 포승2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포승(BIX)지구와 현덕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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