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광테마 골목 선정, 관광명소화 착수
양복장인 이야기 관광콘텐츠, 팝업전시관 운영


 

 

 

평택시 신장쇼핑로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관광테마 골목으로 선정돼 올해 연말까지 관광 명소화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최근 골목길에 대한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지역에 있는 골목을 발굴해 매력적인 지역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는 평택을 비롯해 수원 화성행리단길,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포천 이동갈비골목, 양평 청개구리이야기 거리 등 경기도 7곳이 선정됐다.

평택시 신장쇼핑몰 거리는 우리나라에 서양 의복이 유입되면서 전국의 멋쟁이들이 모였던 양복점들이 몰려 있었던 곳이다. 그 속에서 활약했던 양복 장인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 해서 팝업전시관을 만들고 지역의 우수 관광콘텐츠를 연계해 지역 홍보를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골목 스토리텔링과 홍보용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여행 작가를 활용한 지역 관광자원 조사 발굴, 스토리텔링 작업, 카드뉴스 등 홍보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한 연말까지 운영하는 팝업 전시관은 이후 골목으로 이동 또는 재배치해서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기획가, 인플루언서, 1인 크리에이터 등을 모집해 팝업전시관, 골목투어, 수하물 태그 제작체험, 지역음식 체험, 수하물 태그 기념품 증정 순으로 시범 홍보 투어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각 시·군 또는 지역협의체에 사업비를 교부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경기관광공사에서 해당 시·군, 지역협의체와 협의를 거쳐 골목이야기를 개발하고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홍보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골목 고유의 이야기 개발 ▲관광 상품 개발과 시범운영 ▲벽화, 설치미술 등 골목 경쟁력 강화 ▲해설사 육성 교육 등 주민참여 역량 강화 ▲온·오프라인 홍보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이들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광테마 골목이 상품성이 있는지 알아보면서 골목 홍보를 위해 관광 유튜버나 문화기획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범투어도 공통사업으로 운영한다. 이밖에도 각 골목별로 온라인 이벤트, TV방송 촬영, 유명인 활용 홍보영상 제작, 유튜브 송출 등의 다양한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축제·이벤트 등의 다양한 활성화 사업 추진을 못하게 되어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도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테마 골목을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