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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 평택 모습 기록한 <총쇄록> 발굴
임봄 기자  |  fox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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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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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기 오횡묵 평택군수 정무일기 첫 공개
평택학연구소, 10월 16일 학술보고회·연구 개시


 

   
 

 

잃어버렸던 평택 동헌 이름 찾기, 경부선 평택역이 설치되면서 군문포 개발의 중요성 강조, 일본인 체신서기관이 각도 우편국과 전신국을 접수한 내용을 담은 대한제국기 평택군수의 정무일기가 발굴됐다. 

평택문화원 부설 평택학연구소에서는 최근 새롭게 발굴한 대한제국기 평택군수를 지낸 오횡묵의 정무일기와 문집 <총쇄록叢瑣錄>을 학계와 언론에 공개하는 자리인 ‘오횡묵 평택군수의 정무일기 <총쇄록>

학술보고회’를 오는 10월 16일(금), 오후 1시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총쇄록>은 대한제국기 공무원인 오횡묵이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지에서 수령을 역임하며 관원으로 정무와 소감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20여권의 총서이다. 이 사료는 오늘날 학계에서 지방행정과 지역사회 연구를 위한 소중한 사료로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건축학, 민속학, 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활용되고 있다.

<총쇄록> 평택부분 5책은 오횡묵의 마지막 관직 시기인 5년간(1902~1906년) 평택군수로 재임하면서 겪었던 정무일기와 공문, 문학작품 등을 방대한 기록으로 남겨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당시 평택지역 모습을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이번 <총쇄록> 발굴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 못 알려진 평택 지역사를 새롭게 공개하거나, 바로잡는 계기가 돼 평택학 연구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1902~1906년은 경부철도 평택역 건설과 개통 등 평택의 급격한 변화상을 읽을 수 있는 시기였으며, 일제 침략이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평택사회의 모습과 대응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오는 10월 16일 개최하는 ‘오횡묵 평택군수의 정무일기 <총쇄록> 학술보고회’는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의 진행으로 허경진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오횡묵 평택군수의 생몰과 약력 ▲시대적 배경 ▲<총쇄록> 발간 개요 ▲<총쇄록>에 담긴 주요 내용 ▲<총쇄록> 발굴의 역사학적 의미 ▲<총쇄록> 발굴과 후속 연구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변도 할 예정이다.

이보선 평택문화원장은 “대한제국기 평택 관련 사료가 부족해 그동안 빈약한 자료와 구술에 의존해 지역사를 연구해왔다”며, “이번 <총쇄록> 발굴은 잘 못 알려진 평택 지역사를 바로잡고 새로운 사실을 사료를 바탕으로 정립할 수 있어 평택학 연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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