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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역 부실…개점 첫 휴일 스타필드안성
박성복 기자  |  sbbar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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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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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스타필드안성 개점
경부고속도로 안성인터체인지 하루 통행량 25~30% 증가
안성IC 이전부터 국도 38호선 평택~안성구간 정체 지속
코로나 방역관리 부실, 놀이터 마스크 착용 관리 안 돼


 

   
 

 

스타필드안성 추진 초기부터 우려됐던 교통난이 현실로 나타났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이어 지난 10월 7일 문을 연 스타필드안성이 첫 휴일을 맞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심각한 교통난으로 국도 38호선 평택·안성 경계지역이 교통난으로 몸살을 앓았다.

10월 13일 스타필드안성 측에 따르면 10월 7일 개점 이후 첫 휴일인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하루 최대 1만 6000대, 최소 1만 4800여대의 차량이 스타필드에 출입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사신문>이 한국도로공사에 확인한 경부고속도로 안성인터체인지 통행량 또한 스타필드안성 개점 한 달 전 휴일보다 개점일인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하루 평균 통행량이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연간 휴일 하루 평균 통행량과 비교해서도 26% 가량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경부고속도로 안성인터체인지 연간 통행량은 모두 732만대로 하루 평균 평일 2만 500대, 휴일 평균 1만 8800대로 집계됐다. 올해 한 달 전 휴일인 ▲9월 12일 토요일 1만 8500대 ▲9월 13일 일요일 1만 8000대로 집계됐으며, 스타필드안성 개점 후 ▲10월 7일 수요일 2만 3700대 ▲10월 8일 목요일 2만 4600대 ▲10월 9일 금요일 2만 1700대 ▲10월 10일 토요일 2만 4500대로 나타났다.

5개의 고속도로가 평택지역을 관통하는 상황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스타필드안성을 이용한 고객까지 더한다면 스타필드안성 개점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경기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스타필드안성은 개점 후 7일부터 9일까지는 100여명의 교통요원을, 10일과 11일에는 150여명의 교통요원을 투입했다고 밝혔지만 내부 진입차량을 유도하는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인터체인지부터 스타필드안성 진입부 국도 38호선은 안성경찰서 교통경찰과 모범운전들의 몫이었다.

특히 10월 9일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하루 종일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안성인터체인지로 빠져나오려는 차량이 줄을 이었고, 국도 38호선에서 스타필드안성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도 뒤엉켰다.

천안시 성환읍 이종관(60) 씨는 “서울 결혼식 참석 후 경부고속도로를 빠져나오기 위해 안성인터체인지를 이용했는데 평소 같으면 안성인터체인지에서 평택시청 사거리까지 10여분 소요됐는데 이날은 40여분 소요됐다”며, “교통 대책도 세우지 않고 대형유통시설을 개점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준 것은 대기업 봐주기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강항구 스타필드안성 점장은 “개점 후 10월 9일에는 오전 8시부터 차량이 진입해 오전 10시경 이미 4500여대 가량의 차량이 들어와 혼잡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10일부터는 오전 7시 30분에 교통요원을 배치하고 교통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후부터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은 “스타필드안성 개점과 관련해 교통영향평가가 현실에 부합해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구심을 제기했고, 우회도로 개설 필요성도 강력히 요구했지만 당시 그대로 허가가 났다”며, “지난 10월 7일 개점 이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시민단체들이 제기했던 문제들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기업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공적 비용을 들여 우회도로를 개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밝혔다.

유의동 국회의원도 “스타필드안성 개점에 따라 극심한 교통정체는 물론 불법 주정차로 인해 인근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안성인터체인지 직렬램프 개통 등 선결 조치가 필요함에도 아직 미진한 부분들이 많아 답답한 심정”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안성 개점 이후 코로나19 방역관리대책에도 허점이 드러났다.

10월 9일 기자가 찾은 야외 어린이놀이터는 좁은 공간에 100여명 이상의 어린이가 밀집해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이용했다. 이 중 10여명 이상의 어린이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놀이기구를 이용하는데도 안전관리요원이 이를 계도하거나 제지하지 않았다.

스타필드안성 관계자는 “야외 어린이놀이시설의 경우 7명의 안전관리요원를 배치했다. 10명에 한두 명 가량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앞으로는 더욱 철저히 계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발표로 방역 관리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다중이용시설인 스타필드안성의 방역관리 허점은 사회적거리두기가 다시 격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 야외 어린이놀이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어린이들이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있지만 계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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