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에 입각한 한국사회의 역동성 발견
공공성과 거버넌스 갖춘 실용주의 발굴제시


 

 

 

한국과 한국인을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을 실용주의 차원에서 바라본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사회학자 이창언 박사가 출간한 책 <한국인의 에너지, 실용주의>는 실용주의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일상적인 개념으로 전환해 원칙이나 이념을 초월한 결과 중심의 태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실용주의의 양면성에 집중해 현실변화 강조, 개방성, 다원성, 지행합일 등의 특징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한편, 명분탈피, 규칙위반, 세속적인 이익추구를 포함하는 실리주의와의 교차지점을 찾아낸다.

이 책은 한국의 근대 100년의 역동성이라는 측면에서 실용주의의 긍정과 부정을 드러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실용주의자들이 천명했던 방법이나 특징, 한국에서의 실용주의에 대한 새로운 관심, 실용주의의 한국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창언 박사는 이러한 실용주의가 유용한 행동과 사유의 양식이 되기 위해서는 공공성과 열린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역동성을 가진 한국사회의 에너지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주의적 실리가 아닌 공공성과 거버넌스적인 공동체적 실용주의 요소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 이창언 박사는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NGO학회 이사,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책자문위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위원, 평택학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민과의 약속 매니페스토> <사회문제를 보는 새로운 눈: 한국사회의 33가지 쟁점> <갈등을 넘어 협력사회로 : 로컬거버넌스시대의 지방의제21과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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