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야말로
감염의 흔적 없이
경제적으로도 가성비가
최고임에 틀림없다

 

▲ 양희종 소장
에스티환경연구소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감염병이 세계의 대유행으로 이어지고  현재까지도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어 경제, 문화, 체육 등 사람들의 정신세계까지 피폐해져가고 있는 암울한 시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감염된 환자는 전문적인 의료시설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감염예방을 위해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생활하며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심정일 것이다. 생활방역이 일상화 되면서 코로나예방은 철저하게 개인의 몫이 되었다. 따라서 안전安全과 안심安心을 함께 갖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방역과 소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정말로 열심히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시원한 해결책이 없고 뭔가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바로 최선의 예방법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탄만 하고 있을 수도 없는 만큼 철저하게 스스로 개인방역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

이미 정부당국에서 발표한 방역수칙만 해도 차고 넘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고 시민들의 ‘코로나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방역지침을 어기고 집회 장소에 나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는 ‘방역민폐족’과 지침을 준수하는 대다수 시민들과의 사회적 갈등마저 야기되는 모습이다. 현재와 미래에는 개인의 방역 수칙을 아무리 강조를 하여도 지나침이 없는 시대가 도래 하였다.

코로나 이전의 삶은 아마도 도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학자들의 외침도 정설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시민이 기본적으로 꼭 실천해야 할 코로나 시대의 개인 생활방역에 대해 일러두고자 한다. 모든 질병에 있어서 치료는 완치된다하여도 상처와 흔적은 남게 마련이다. 예방이야말로 감염의 흔적 없이, 경제적으로도 가성비가 최고임에 틀림없다.

첫째, 마스크 착용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현시점에서는 얇은 마스크 한 장에 목숨을 걸을 정도로 가장 좋은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수시로 손 씻기이다. 특히 외출하거나 사람을 만나고 나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셋째, 철저한 소독이다. 가정에서는 식기를 삶고 외출후의 의류 세탁 후 고온건조도 소독의 일종이다. 특히, 휴대폰 화면과 덮개를 알코올 솜 등으로 닦아주는 것도 유용한 예방책이다. 넷째, 기침할 때는 옷소매나 손수건등으로 입을 막고 하자. 다섯째, 가글을 사용하자. 이미 감염된 코로나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구강 내 가글을 함으로써 비말로 농도가 짙은 바이러스를 밖으로 분출하는 것을 감소시킬 수는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는 공기전염이 절대 되지 않는 감염병이다.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제는 ‘안심安心’이란 것을 모든 공산품에도 직장에도, 먹거리에도, 사람 간에도 인식시켜 주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도래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보다도 훨씬 더 심각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감염병도 들이닥칠 수 있는 문제다.

앞으로 숙제는 예방이다. 방역당국도 현재의 방역체계를 다시 한 번 정비하고 의료시스템도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의 시스템으로 강화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방역대책본부에도 인수공통 감염병의 확실한 대응을 위해 곤충학자, 수의사 등을 참여시키고 소독 전문가 집단도 함께 참여하여 무분별한 소독으로 2차 피해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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