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동영상으로 인지강화
수업준비물 가정배달, 원예·운동 등 다양한 강의

 

 

평택시 평택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과 치매·우울 증상의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치매환자 비대면 프로그램 ‘기억채움 TV’를 운영한다.

‘기억채움 TV’는 인지강화를 위한 동영상 수업이 담긴 태블릿PC와 수업준비물 꾸러미를 치매어르신 가정으로 배달해 집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원예, 운동, 작업치료 등 다양한 강의가 담겨 있다.

평택치매안심센터는 수업에 앞서 ▲수업 동영상 촬영과 편집 ▲태블릿PC 소독과 조작 간소화 ▲준비물꾸러미 제작 ▲어르신 가정에 안전하게 물품배달을 위한 온도계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확보해 준비를 마쳤다.

평택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 관련 사항은 전화(031–8024-4406)로 문의하면 된다. 그밖에 치매와 관련된 정보나 돌봄 상담이 필요한 경우 24시간 365일 연중무휴 운영하는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기억채움 TV’에 참여 중인 치매어르신 보호자는 “엄마가 몇 달 동안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무료하게 계셨는데 이렇게 집에서 꽃도 심고 학습지도 풀면서 수업을 들으니 이런 방법으로 수업을 하는 것도 편하고 좋다. 치매안심센터에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치매안심센터관계자는 “치매쉼터에 오시기 불편한 경증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 꾸준히 운영하여 경증치매어르신의 인지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