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민세 백두산 등반 90주년 ‘백두산미래포럼’
3개 주제 발표 후 약정토론·질의응답, 참가자 사전 접수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평택 출신 민족지도자 안재홍 선생의 백두산 등반 90주년을 기념하는 ‘백두산미래포럼’을 10월 30일 오후 4시 죽백동 동네바보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올해 기념행사는 올해 7월 시민 청소년 참여 백두산 답사도 함께 기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한 바 있다.

민세 안재홍 선생은 <조선일보> 부사장 시절인 1930년 서울을 출발해 원산을 거쳐 백두산을 답사하고 돌아와 <조선일보>에 기행문을 연재했고, 1931년 <백두산등척기>라는 단행본을 출간했다.

민세는 당시 답사를 통해 남아있던 ‘백두산정계비’를 실측하고 마지막으로 현장 기록을 남겼다.

이 책은 최남선의 <백두산근참기>와 함께 백두산 기행의 대표 작품으로, 책읽는 산악인 모임인 ‘산서회’ 선정 도서 20권에 뽑히기도 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백두산 정계비와 백두산등척기 다시 읽기’를 주제로 민세 안재홍 선생 백두산행의 역사적, 문학사적 의미를 탐색한다.

이상권 신간회기념사업회 이사가 사회를 맡으며 ▲이상태 한국영토학회장이 ‘백두산 정계비와 간도문제’를 주제로 ▲이철주 문학평론가가 ‘안재홍 백두산등척기의 문학적 의의 탐색’을 주제로 ▲황우갑 숭실대CR글로벌리더십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일제강점기 안재홍 국내외 답사의 경험학습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한 뒤 약정토론과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0명까지 선착순 참가자를 사전 접수한다.

포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010-3350-962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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