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선정단지 9곳 대상
평택의 마을이야기 등 공동체 회복 위한 강좌 진행


 

 

 

평택시가 자칫 소통이 단절되기 쉬운 아파트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찾아가는 마을강좌’를 올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선정단지 9곳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10월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마을강좌는 현재 지난 4월 공모사업 심의를 통해 선정된 용이이편한세상 2단지 등 9개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단지별로 6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평택의 마을이야기 ▲마을사업 발굴과 실천계획 수립 ▲이웃과 소통하는 법 ▲마을 갈등관리와 화해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제로 강좌가 이뤄진다.

이번 강좌는 낮 시간에 모집해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퇴근 후 참석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에 교육을 편성, 방문해 진행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평택시는 이번 강좌를 통해 평택의 지역사와 해당 아파트가 위치한 곳의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고, 공동체의 장점을 찾아내 지속적인 마을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웃 간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도록 시민의 소통능력을 키우고 스스로 갈등을 관리하고 화해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울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최영갑 용이이편한세상2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대부분 낮 시간에 회의나 교육을 편성하는데, 주민들 눈높이에 맞춰 퇴근 시간 이후 아파트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평택시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면서 “마을 안에서 이웃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입주민 스스로 느끼고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이웃과 얼굴을 맞대고 함께 시간을 보냈던 일상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게 된다”면서 “이웃과 소홀해지기 쉬운 아파트에서 소통을 통해 즐겁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줘 감사하다. 방역수칙에 유의한 가운데 공동체 활성화로 위로를 주고받으며 살고 싶은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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