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봉사회·비전1동, 10월 20일 청소봉사
비전동 거주 A 씨, 상담·치료 맞춤형 지원


 

 

 

대한적십자사 평택지구협의회 한아름봉사회가 지난 10월 20일 비전1동과 함께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어르신 집을 방문해 주거환경 정비를 위한 청소봉사를 진행했다.

저장강박증 의심 어르신 A 모 씨 집은 입구에서부터 폐지와 고물을 쌓아둬 집 내부로 들어가기조차 힘들고 위생 상태도 엉망으로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다.

또한, A 씨는 며칠 만에 집에 돌아오는 등 실종신고 이력이 잦았다. A 씨의 부인 B 씨는 파킨슨병이 있으며 와상상태로 4시간의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장기 요양서비스가 끝나면 A 씨의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다.

비전1동이 3년여에 걸쳐 약 11회에 걸쳐 집을 치웠지만, A 씨는 다시 쓰레기를 모았고 이로 인해 이웃 간의 갈등도 심했다.

이번에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한아름봉사회, 비전1동, 평택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평택남부노인복지관 등이 대책회의를 통해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아름봉사회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를 지원해 7시간 동안 7톤 이상의 쓰레기를 치웠다. 청소를 하는 동안 남부노인복지관은 A 씨에게 상담과 물리치료를 지원했다.

평택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A 씨의 저장강박증 치료를 위한 상담과 인지행동치료 등 병원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평택시남부노인복지관은 노인부부를 위한 가족상담, 물리치료,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한아름봉사회는 도배·장판 교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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