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기공식, 84만평 규모 대규모 민간 개발
안중출장소 이전·종합병원 건립, 서부권 중심 목표


 

 

평택시 서부권 중심축이 될 ‘화양지구’가 지난 10월 3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시행사인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10월 30일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산 397-5번지 일대에서 기공식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기공식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의동 국회의원,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최선철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 관련 업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화양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 1195㎡(84만 4336평) 규모로 조성되며, 2만여 가구에 인구 5만 4084명을 수용하는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민간 주도로 개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신도시 부지 조성공사는 대림건설이 맡게 된다.

화양지구는 평택시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서부권 물류관광 도심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항 항만물류 배후도시로,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는 불과 2~3㎞ 거리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 환경을 확보할 전망이다.

평택시 안중출장소는 2023년 상반기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화양지구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평택시는 약 2만 8000㎡(약 8470평) 부지에 700억 원을 투입, 지상 10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화양지구에는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도 들어서게 된다.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난해 10월 평택시, 허리편한병원과 평택 서부지역 응급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종합병원은 부지면적 9900㎡(약 2995평), 연면적 2만 2770㎡(약 6888평), 지상 10층 지하 4층, 16개 진료과목을 갖춘 350개 병상 규모로 오는 2024년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화양지구에는 초등학교 4개교를 비롯해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모두 8개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화양지구는 대규모 지구 개발 사업으로 안중출장소가 들어설 예정이다”라며, “서부권 숙원사업인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인데, 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길 바란다. 오늘 기공식이 평택 서부지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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