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방문, 전통문화관 등 운영 돌아봐
수원문화원·수원예총 문화예술단체 목소리 경청


 

 

평택시의회 의정연구단체인 평택시문화예술정책연구회가 10월 29일 문화예술 생태환경 우수사례인 수원시를 방문해 문화재단과 문화원, 예총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벤치마킹했다.

첫 방문지는 수원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수원전통문화관을 찾아 수원문화재단 조직과 예산, 시설운영, 프로그램에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수원문화재단은 2국, 7부, 21팀, 178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화성행궁을 비롯해 수원SK아트리움, 야외음악당, 수원전통문화관, 수원종합관광안내소, 무형문화재전수관, 예술인의 집 등 20개 시설을 수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2015년 준공한 수원전통문화관은 전통 한옥구조의 건축물 4개 동을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전통예절교육관, 한옥기술전시관 등으로 운영해 수원시민에게 문화예술은 물론 식생활과 전통예절을 한 자리에서 학습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시설은 평택시가 계획하고 있는 전통 한옥 건축과 운영에 있어 롤모델로 적용할 수 있는 우수 사례가 될 수 있어 이날 참석한 연구위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았다.

평택시문화예술정책연구회 위원들은 이후 수원예총과 수원문화원을 차례로 방문해 수원시와 문화예술단체 간의 협력 모델에 대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수원예총은 2층 규모의 독립된 공간을 확보해 동아리 연습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사업 예산 확보의 어려움과 함께 자생력 확보 방안에 대한 고민을 얘기했으며, 수원문화원은 2022년 준공 목표로 설계 중인 신축 문화원사 추진 상황과 문화기반시설로서의 독립 원사 운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문화예술단체들은 문화재단 설립 이후 위축된 순수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지원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벤치마킹을 추진한 김동숙 평택시의회 평택시문화예술정책연구회 대표의원은 “수원시 사례 방문을 통해 평택시가 처한 문화예술 환경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수원전통문화관 건축과 운영 사례는 문화관광 자원이 부족한 평택시 상황과 주한미군 주둔지라는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평택시가 전통 한옥 건축 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교훈으로 삼아도 될 사례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원시 문화예술 벤치마킹에는 김동숙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관우 자치행정위원장, 김영주·김승겸 의원, 외부 전문가로 최승호·유재언·박성복·김태호 위원과 평택시, 평택시의회, 평택문화원, 평택예총, 평택인문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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