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체육발전 토론회
조선농구협회 초대회장 등 체육발전 이바지

평택시가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11월 12일 평택시체육회 세미나실에서 안재홍학당 사업을 개최한다.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평택 출신 민족운동가로 일제강점기 해방시기에 우리나라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민세 안재홍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며 지역 축구인과 역도인 등이 토론에 참여해 뜻을 기린다. 

안재홍 선생은 1929년 서울과 평양의 축구경기 ‘경평전’을 처음으로 개최하고 1932년 조선농구협회 초대회장으로 활동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역도인 서상천과 함께 첫 역도대회를 개최했다. 

해방 이후인 1948년에는 대한올림픽후원회장으로 신생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런던올림픽 기금마련을 위해 올림픽후원권을 발행해 한국 최초로 복권을 발행하는 등 한국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안재홍 선생의 동생 안재학 선생도 한국 최초의 독일연구소 유학 공학자로 유럽 선진 체육정보를 국내에 소개하고, 야구와 씨름 등의 종목에서 한국 근대체육발전에 눈부신 활약을 한 인물이다.

평택시는 향후 일제강점기 항일운동뿐 아니라 언론, 문학, 국학,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족의식 각성에 힘쓴 민족지도자 안재홍 선생의 정신을 선양하고 홍보하는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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