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원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5명 토론회 개최
GTX-C노선 연장방안 모색, 향후 공동 노력 약속


 

 

홍기원 국회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권 국회의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의 평택 연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안민석·이원욱·권칠승·송옥주 국회의원은 11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경기남부 광역교통 수요대응을 위한 GTX-C노선 평택 연장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현재 평택은 주한미군기지 이전,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가동, 브레인시티 개발 등 대규모 지역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30년에는 인구 7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GTX-C 덕정~수원간 노선’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 오산, 화성 등 경기도 남부권역의 교통 수요를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자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노선 연장을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김황배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GTX-C노선의 평택 연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광역철도 거리 지정기준’을 변경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정책팀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경우 출퇴근 시간이나 비첨두 시간 열차 운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것인지가 이용 수요의 효용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연장사업의 경우 열차의 운영 효율화 측면의 고려 요소가 더 많아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규 삼보기술단 박사는 “GTX-C노선이 연장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문제인 ‘대광법’에 의해 서울 도심 중심으로부터 40㎞ 이내에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거리보다 수도권 광역교통의 시간 거리를 분석해 30분 또는 40분 등의 시간거리도 같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대 경기연구원 박사는 “광역철도의 지정요건이 실질적인 대도시권의 경제·생활권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실에 맞게 거리 기준을 없애거나, 60㎞ 권까지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홍기원 국회의원은 “GTX-C노선 평택 연장의 필요성은 충분하다”며, “평택지제역까지 연장하게 되면 평택시뿐만 아니라 화성시, 오산시 등 경기도 남부권역 광역교통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 김능식 오산시 부시장이 함께해 GTX-C노선 평택 연장 방안 모색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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