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금요포럼 118차 포럼 개최
노을유원지 개발, 환경 보존 중요성 강조


 

 

평택지역의 현안을 주제로 강연을 열고 대안을 논의해 온 금요포럼이 지난 11월 13일 ‘118차 포럼’을 열고 원평동에 조성을 추진 중인 평택노을유원지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박종현 평택시 생태하천과 하천시설팀장의 브리핑으로 시작됐다. 브리핑 이후 참석자들은 안성천변에 조성 예정인 평택노을유원지 개발 과정에서 자연환경 보존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노을유원지는 군문교 일대 30만㎡(9만 750평) 부지에 2022년까지 약 214억을 들여 친수·여가·문화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평택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 특별조정교부금 40억 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먼저 김훈 금요포럼 대표는 “숲이 없는 평택 남부지역에는 안성천변이 녹지 기능을 하고 있어 억새숲 보존과 천변 개발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평택시는 이러한 요구가 노을유원지 조성에 반영되도록 주민공청회를 열고 시민환경단체와의 협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계안 2.1지속가능재단 설립자는 “노을유원지뿐만 아니라 평택 전체 하천에 대한 큰 개발 청사진을 그리고, 그 중에서 어떻게 환경과의 조화를 이뤄갈 것인지를 전략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새만금의 사례에서도 보듯, 환경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국진 금요포럼 간사는 “아직 노을유원지 개발 세부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니, 향후 진행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더 잘 수렴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확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외에도 ▲용인 반도체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 통과에 따른 안성천·평택호 수질 문제 ▲평택대 정상화 문제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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