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외국인지원센터, 토요일 오후 6시 상담
페이스북·ZOOM 상담, 해당 국가 통역사 참여

경기도외국인지원센터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 상담’을 진행한다. 

당초 외국인 상담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상담을 진행하려 했으나 지역감염 우려와 대면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방송 상담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방송은 경기도외국인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페이스북 라이브방송과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이주민 관련 지원기관에서 다년간 종사한 해당국가 출신 통역사와 법률가 등의 전문가들이 방송에 나와 실시간으로 외국인들의 고충을 상담한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1, 3주 토요일에는 네팔, 필리핀, 캄보디아, 스리랑카어로 상담하며 2, 4주 토요일에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어로 상담한다. 개인정보 등으로 비공개상담을 원할 경우 센터 변호사 노무사가 전화연결을 통해 상담하며 추가상담이 필요할 경우 센터 방문상담을 안내해 직접 법적인 절차를 지원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으로 들어오기 위해 입국시기 등을 알고 싶은 특례외국인 노동자와 신규노동자, 일시 출국 후 국내 입국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 상담 참여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외국인지원센터(031-492-934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동기 외국인정책과장은 “2021년에도 방문상담과 온라인 상담을 병행해 외국인노동자들의 대한 상담지원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권침해 예방과 권리구제 등으로 차별 없는 경기도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지난 8월부터 도내 외국인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권리구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진정접수 시스템’을 개설하는 등 비대면 온라인 원격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상담의 특성상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상담할 수 있는 장점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상담율이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체류기간 연장 시 취업가능 여부 및 절차, 본국 일시 방문 시 재입국신고 절차 및 자가격리 시설 마련, 코로나19 검사 의료기관 및 검사 유효기간은 물론, 휴업수당 미지급 문제 해결, 연차휴가수당 체불문제 등의 상담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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