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경기도 여성가족국 행정사무감사
보육교사 열악한 현실 우려, 개선 방안 요구


 

 

송치용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이 지난 11월 13일 ‘2020년 경기도 여성가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송치용 도의원은 “아직도 보육교사의 처우는 열악하고 아동학대 관련 기사들이 계속해서 보도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관련 예산이 최근 3년간 대폭 증가해 ‘2020년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등 지원 예산이 3억 1783만 8000원에 달하는데 현장에서는 왜 아직도 어려워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을 편성해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 보육교사들은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다 이직하고 보육 관련 자격이 없는 사람을 채용해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송치용 도의원은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을 임의 조작해 보육교사에게 지급된 월급의 일부를 어린이집 원장이 다시 받아 가는 일명 ‘페이백’이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보육교사들에게 페이백을 강요받은 경우 신고해 달라고 해도 원장의 보복이나 어린이집이 폐원돼 일자리가 사라질까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육교사들은 여전히 학부모의 갑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왜 보육교사의 인권은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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