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比 8.3% 상승, 교통·물류·지역개발 예산 증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응 등 예산 편성


 

 

 

평택시가 2021년에는 올해보다 1522억 원, 8.3% 증가한 1조 985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평택시는 11월 18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1조 5670억 원으로 2020년 보다 7.2%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4081억 원으로 2020년 보다 12.52%가 증가했다. 분야별는 교통물류와 지역개발분야 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복지재정 부담 증가, 국·도비 보조 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증가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응,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교통물류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재원은 6433억 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2705억 원,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 5232억 원, 기타 보전수입 1300억 원 등이다. 자체수입이 소폭 증가했고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노력 등에 따른 의존재원 증가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조성을 위한 지방채 발행 등으로 2020년 대비 7.2%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사업 8362억 원, 국도비 보조사업 7308억 원으로 그중 자체사업으로는 정책 사업에 5743억 원, 행정운영경비 1886억 원, 특별회계와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733억 원을 편성했다.

세출분야별로 살펴보면 보건복지 분야가 5916억 원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2020년 대비 670억 원인 13%가 증가했다. 특히 도로교통분야가 2337억 원으로 2020년 대비 672억 원인 40%가 증가했다. 그밖에도 환경 1533억 원 9.8%, 공원과 도시재생 1313억 원 8%, 농림산업경제 921억 원 6% 등 분야별 예산을 편성했다. 

평택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전망을 강화한 시민중심 재정운용에 기본방향을 두고 5대 중점분야로 ▲시민이 행복한 경제도시 1074억 원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6387억 원 ▲아름다운 푸른 도시 2618억 원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4452억 원 ▲품격 있는 교육·문화도시 분야에 1139억 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한병수 평택시 기획항만경제국장은 “내년에는 자체세입은 소폭 증가되나, 국·도비 보조 사업에 따른 시비 부담과 대형사업 증가 등으로 지방비 부담이 증가해 어느 때보다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행정의 기준과 원칙에 따른 재원의 합리적 배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해,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2021년 재정운용 방향을 밝혔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평택시가 제출한 2021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1일 본회의에서 2021년 예산을 의결,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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