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문화원, 제3회 근현대 민간기록물 공모전 우수상
운정1리 <피우치이중계>, 마을과 지역 변화상 기록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제3회 근현대 민간기록물전’에서 평택문화원이 지원한 평택시 현덕면 운정1리 <피우치이중계 避憂峙里中稧>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근현대 민간기록물전은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기록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공모전이다. 

<피우치이중계>는 1941년부터 2014년까지 평택시 현덕면 운정1리 피우치마을을 중심으로 대정, 글갱이마을 사람들이 모여 친목과 화합을 위해 작성했던 문서다. 문서에는 규약, 임원, 세입, 지출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최근까지 이민훈 평택시 현덕면 운정1리 전 이장이 이중계를 작성해 왔으며, 현재는 이신헌 이장이 보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한국문화원연합회 심사위원들은 73년간 평택 피우치마을에서 쉬지 않고 연속해서 작성해온 이 기록물의 중요성을 인정해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평택문화원에서는 평택의 사라져가는 마을조사 사업과정에서 <피우치이중계>를 발굴했으며, 이번 ‘제3회 근현대 민간기록물전’에 참가했다.

이보선 평택문화원장은 “<피우치이중계>는 해방 전후부터 현재까지 평택지역 마을 모임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민간기록물”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마을과 지역의 변화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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