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사랑의 김장 나눔
800포기 김장, 초기정착 북한이탈주민에 전달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가 11월 21일 평택YMCA 앞마당에서 ‘2020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남부지역에 정착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국제와이즈맨 평택클럽 회원, 경기남부하나센터 운영위원회, Y하나서포터즈 단원, 정착도우미 등 80여명이 참여해 봉사하며 함께 교류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남북 주민 봉사자들은 김장문화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김치 맛도 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김장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800포기의 김장을 담갔으며, 경기남부지역 평택시·화성시·안성시·오산시에 전입한지 2년 이내로 초기 적응 중인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의 독거노인, 지역아동센터 등 200세대에 김장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김 모 씨는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김장을 했는데 북에서 김장했던 추억도 회상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김치를 담그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잠깐 시간 내서 도운 것뿐인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여러 봉사자들이 열심히 정착 중인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의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관심 갖고 봉사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정착하고 봉사를 실천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하나센터는 통일부 지정으로 평택, 화성, 안성, 오산 등 경기남부지역에 거주하는 27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에게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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