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 실태조사와 정책 과제 분석 연구
녹색연합, 갈등관리·협력상생 명확한 구분 제안


 

 

 

평택시의회 ‘평택미군기지연구회’가 11월 17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진행된 ‘평택미군기지 실태조사 및 정책과제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이종한 대표의원을 비롯해 유승영·최은영·권현미 의원과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회원, 김진성 평택시 환경국장, 한미국제교류과장, 생태하천과장, 하수과장 등 관계공무원, 김인국 평택소파지원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용역 수행기관인 녹색연합 관계자로부터 결과보고를 들은 후 의견수렴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날 연구용역 결과보고에서는 주한미군과의 상생방안으로 현재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한미협력사업단, 경기도와 미8군 한미협력협의회, 평택소파국민지원센터, 소파민군관계분과위원회 등 미군 관련 현안대응과 친선교류를 목적으로 한 채널이 구성돼 있으므로 각각의 역할과 기능을 검토해 갈등관리 조정, 협력과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채널을 명확히 구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정책제안으로 환경오염, 미군범죄, 생활환경 피해 등 미군으로 인한 민원과 피해를 전담할 인력, 조직을 구성하고 정비할 것과 조례를 활용한 민관협력체 구성·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종한 평택미군기지연구회 대표의원은 “70여년 넘게 함께 해온 평택미군기지와 평택시의 공존, 상생의 노력은 지속돼야 하지만 미군기지로 인한 주민 피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평택미군기지연구회의 연구 성과가 평택미군기지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 해결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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