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기자회견 열고 공식 발족 알려
평택시의회 감시 활동, 시민 알권리 제공


 

 

 

평택시민으로 구성된 ‘평택시의회 시민모니터단’이 지난 11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발족을 알렸다.

평택시의회 시민모니터단은 민의를 대표하는 평택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있는가’에 대해 시민이 직접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민간단체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청년, 대학생 등 모두 10여 명으로 구성된 평택시의회 시민모니터단은 앞으로 평택시의회 방청, 회의록 검토 등 평택시의회 감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윤경 평택평화센터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기자회견은 참여 시민들의 발언과 선언문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박호림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은 “평택시의회 활동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거나 아예 관심이 없는 시민들이 많은 상황이지만 지방자치 시대에 지방의원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결국 시민들이 지방의회와 함께 하지 않으면 그 힘이 실릴 수 없다. 본회의 방청이나, 회의록 검색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을 펼치며 차후에는 평택시정까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순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이사장은 “시민의 대표로 뽑은 시의원들이 정말 우리의 뜻을 반영해 일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평택시의회 시민모니터단을 발족하게 됐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청년들은 마중물과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활동을 힘껏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평택시의회 시민모니터단에 함께 하기로 한 청년들도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중지역 청년단체 ‘라곰’의 회원으로 활동 중인 임성재 씨는 “평택이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가 돼야 한다. 그러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으며, 충남대학교 4학년 김벼리 학생은 “평택시의회를 들여다보는 것은 우리지역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일들이 얼마나 잘 해소되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평택을 더 잘 알고, 더 좋아하고 싶어서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시의회 시민모니터단은 선언문을 통해 “이제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시민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얼마나 성실하게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라며, “시민이 선출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언론을 통해 지역에 알림으로써 시민의 알권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향후 활동을 다짐했다.

평택시의회 시민모니터단은 동시에 ▲지방자치 주권자로서 우리의 권리를 실현한다 ▲시정·의정 활동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우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우리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한다 ▲평택시의회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동네 생활 정치 활성화로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회,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한다 ▲성실하고 책임 있는 활동, 공정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택시의회 시민모니터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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