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여
박문수 일화, 콘서트 오페라 형식 쇼케이스 무대


 

 

조선시대 진위현 읍치邑治였던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 아곡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어사 박문수의 일화를 담은 창작오페라 ‘어사 박문수’가 12월 3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막을 올린다.

평택예총이 주최 주관하고 평택시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평택지역 역사인물 박문수의 일화들을 창작오페라로 표현함으로써 젊은 세대들에게 문화를 통해 교육적인 귀감이 될 수 있는 옛 선현의 슬기와 지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평택창작오페라 ‘어사 박문수’를 타 시·군에도 순회공연 함으로써 평택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는 한편 평택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 기획은 더블에스아트컴퍼니 박경선 대표, 연출 김성경, 작곡 천득우, 대본 김성경·윤하은, 조연출 오연주·윤하은, 협력연출 이태영이 맡았다. 

박경선 더블에스아트컴퍼니 대표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 전문 연출가와 새롭게 창작한 곡으로 진행된다”며, “원래는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 중인 전문 오페라 가수들과 오페라전문합창단이 출연하는 창작오페라인데 올해는 전막공연이 아닌 콘서트오페라형식의 쇼케이스 무대로 선보이고, 전막공연은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문수는 어린 시절부터 곧은 인성과 명석한 판단력으로 귀감이 되었으며, 성장한 후에는 조선시대 최고의 암행어사로 활약하며 민심을 살피고 사재를 털어 백성을 구제한 청렴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 진위현 읍치 아곡마을은 어사 박문수의 외가로 조선시대 외가에서 출생하던 관례에 따라 이곳에서 출생해 유년시절을 보냈다. 9세 무렵 아버지가 일찍 죽자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외숙 이태좌가 강원도 등 지방 관직에 있을 때 그 곳에 함께 사는 등 외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아곡마을은 진위관아 뒤편에 있는 마을로 영조 때 박문수의 외조부 이세필이 낙향해 마을을 이루었다. 박문수는 이종동생 이종성과 아곡마을에서 자라며 무봉산에 올라가 놀았다고 전해지며, 어린 시절 보고 자랐던 진위천의 모습을 담은 ‘낙조落照’로 장원급제 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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