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종합대책 발표,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민간 박애병원 거점병원 지정 등 대책 마련


 

 

평택시가 12월 14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2월 13일 0시 현재 전국적으로 하루 1030명이 발생하는 비상상황에서 평택시도 12월에만 4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2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대구·경북상황이 현재 수도권에서도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평택시는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3개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평일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고, 주말에도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평택보건소 옆 관용차량 전용주차장에도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2월 14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인력은 중앙에서 지원받은 의료인력 2명과 군·경찰 인력이 투입된다. 인후도말 PCR 검사가 진행되며, 대기시간 단축과 함께 익명검사를 통해 개인정보 노출을 기피하는 시민의 안전한 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확진자는 12월 13일 0시 현재 9738명이 발생했고, 치료병상 가동률도 90% 이상 사용하고 있어 현재 상황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치료병상의 절대 부족으로 타 시도에 있는 거점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12월 12일 평택 박애병원이 거점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경기남부지역 확진자 뿐 아니라 인근 충남지역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입원치료도 다소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평택 박애병원은 1957년에 개원한 평택시 최초 종합병원으로 220개의 병상 수를 보유한 중형급 종합병원이다. 평택시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경우 파주 등 원거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지역 거점병원이 지정되면서 향후 이송 치료의 신속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연말연시 모임 자제하기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이나 친지 방문금지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 개인수칙을 준수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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