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착공, 나무 이식·시민 홍보 등 진행
배미공원 부지 지하 1층, 주차면 86면 규모 조성


 

 

평택시가 합정동 평택소방서 남쪽 배미지구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지난 2018년 10월부터 건립을 추진해 온 ‘배미공원 공영주차장’을 11월 30일 착공했다.

배미지구는 주거·상가시설 입주로 인한 차량 증가와 동시에 2018년 8월부터 생활도로와 주차금지 구역 지정에 따른 불법주차 단속이 이뤄져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2019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3월에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1차 주민설명회, 4월부터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올해 4월에는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6월 건축허가를 완료했으며, 7월 공원조성계획과 공원점용허가, 8월 계약심사와 9월 계약심의를 거쳐 공원에 식재된 조경수의 낙엽이 진 후를 고려해 이번에 공사에 착수했다.

평택시는 11월 30일부터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2년 11월 24일 지하주차장과 지상 공원을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기존 나무 이식과 시민 홍보 등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미공원 공영주차장은 평택시 합정동 969번지 배미공원에 지하 1층, 연면적 2938.14㎡(약 889평), 주차면 86면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에는 모두 7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평택시는 특히 기존에 조성된 배미공원의 경우 주차장 출입구를 제외하고 그 부지를 최대한 살려 시민의 휴식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식재된 조경수는 평택시 공공장소에 분산해 옮겨 심고, 준공 시점에는 새로운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한편, 평택시는 합정동 973-9번지에 있는 지상 1층 규모의 배미공영주차장을 지상 4층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빌라 등 거주지의 일조권 침해를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 의견에 따라 배미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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