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는
과감한 교육혁신으로
사회복지교육에 적합한
교육인프라 구축·확산을 향해
한발 먼저 나아가고자 한다

 

▲ 최안나 아동복지교육 강사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육현장은 큰 혼란을 겪어야 했다. 유아·아동·청소년이 사회복지교육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사회복지와 나눔을 실천하며 성장하도록 2006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의 아동복지교육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더 이상 찾아가는 수업의 진행이 어려워졌다. ‘원격수업 전환’으로 인한 교육 취소·연기에 따라 교육 목표 대비 진행률이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원격수업에 영향을 받지 않는 소규모 학교의 병설 유치원이나 소규모 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 등에서의 수업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안전 수업 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제정해 안전한 수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나갔다. 강사들은 수업 중 마스크 착용, 수업 전 자가관리 체크리스트 작성과 수업 완료 후 협의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교구는 수업 전 소독 필수, 수업 중 사용 시에도 매번 소독해 사용하고 손소독제, 물티슈, 일회용 장갑 등을 적극 활용했다.

그러나 아동복지교육에 대한 수요는 사그라들지 않고 실시간 온라인·비대면 교육으로 대체됐다. 교육현장 또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등 ‘온라인’을 통해 소통할 방안을 찾았다. 온라인교육은 모두 3가지가 있다. 교사와 학생 간 화상 연결로 수업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각종 콘텐츠나 교사가 직접 녹화한 동영상을 보는 방식의 ‘콘텐츠 활용형’,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 등이다. 그러나 급하게 시작된 단방향 온라인수업은 금방 한계를 드러냈다. 소통 부족 등의 문제점이 대두된 것이다. 이에 실시간 온라인 수업 방식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단방향 온라인수업보다는 실재감이 있고 높은 상호 작용이 가능해 다양한 교수전략으로 아이들의 집중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흐름을 반영하고 또한 아동복지교육 기관과 대상의 특성을 고려해 ‘찾아가는 아동복지교육’의 내용과 구성을 ‘실시간 쌍방향형’의 형태로 변환하고자 했다. 기존의 8회기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캐릭터들을 개발하고 교안을 제작했다. 이는 단순한 PPT형태의 교안이 아닌 동영상 등이 포함된 신개념 인터랙티브 온라인 교안이다. 또한 강사들을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수업도 계획하고 있다. 전통적 교육환경과 대비되는 온라인 실시간 교육의 특징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온라인 강의를 위한 전략 및 기법 그리고 zoom 줌 활용법과 실습 등을 통해 전문적으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강사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비대면 수업이 교육현장에 정착되고 있다. 이에 아동복지교육도 빠르게 온라인 수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는 유아들을 위한 기초과정 온라인 교재가 완성됐다. 그러나 더 나아가 유아 심화과정과 초등학생이나 중·고생 이상의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의 연구와 콘텐츠 제작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동·청소년의 미래형 사회복지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의 다양한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속해서 온라인수업의 효율성 제고 방안을 연구하고자 한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의 특징과 교수전략, 온라인교육 시 학습동기를 제공하는 환경 요소, 학생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팀 프로젝트와 다양한 학습방법, 효과적으로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온라인교육 이슈에 대해 연구 활동을 강화하며 코로나 이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기 위한 혼합교육 체제의 변화 방안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다. 이렇듯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는 과감한 교육혁신을 통해 사회복지교육에 적합한 교육인프라 구축·확산을 향해 한발 먼저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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