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학생 31명 출판기념 사인회
4학년 13명·5학년 8명·6학년 10명 출간


 

 

평택시 청북읍 삼계리 삼덕초등학교가 12월 14일 학교 파랑새도서관에서 4학년 13명, 5학년 8명, 6학년 10명의 학생 저자 ‘책 출판기념 사인회’를 진행했다.

5학년 학생들은 2019년 동화책 출판에 이어 올해는 시집을 출판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급별로 도서관에서 조촐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부터 해당 학생들은 도서관 활용 수업을 통해 다양한 책을 읽고 본인이 원하는 주제를 직접 선정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작가로서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삼덕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등교·개학이 6월로 미뤄지고,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에 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에서도 책을 출판해 학생 저자 개개인이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책 출판은 참여하지 않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작가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켜 책 출판과 독서에 대한 흥미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삼덕초등학교는 책을 읽는 수준을 넘어서 스스로 이야기를 짓고, 시를 짓고, 삽화를 그려 동화책과 시집을 출판함으로써 창의적 표현능력 신장과 자존감 향상 등의 효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출판기념회에 작가로 참석한 삼덕초등학교 4학년 이채은 학생은 “작년에 언니, 오빠들이 책을 출판한 걸 보고 나도 4학년이 되면 꼭 책을 출판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그 꿈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중필 삼덕초등학교 교장은 “삼덕초등학교의 혁신사례를 꼽자면 많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책 출판’”이라며 “책은 종합예술이고 창의성을 발휘해야 함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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