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보조금·시비 각각 50% 투입, 안전한 환경 조성
목천고가오거리~송탄클래시아, 한성아파트사거리 대상


 

 

평택시가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가 빈번한 지산동 목천고가오거리~신장동 송탄클래시아 구간 도로와 비전동 한성아파트사거리 주변 도로에 대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12월 16일 밝혔다.

목천고가오거리~신장동 송탄클래시아 구간 도로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은 지난해부터 도로교통공단과 평택경찰서가 함께 논의해 기본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사업 예산은 국비보조금과 시비 각각 50% 비율로 부담했으며, 행정안전부 지역교통안전 환경개선사업 중 하나로 추진했다.

해당 구간은 송탄전통시장 등이 있어 보행량이 매우 많은 구도심지역이다. 특히,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 비중이 높아 평택경찰서에서 시속 50㎞에서 시속 30㎞로 규정 속도를 하향했으며, 생활도로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에서는 생활도로 규정에 맞는 표지판과 노면표시 등 교통시설물을 정비하고, 사고 심각도를 낮춰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와 차로 폭 축소,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급경사 미끄럼방지포장, 노면색깔유도선 설치 등을 완료했다.

또한 평택시는 한성아파트사거리 주변 도로와 교통시설물을 정비하는 개선사업을 추진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성아파트사거리는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 1호선에 있어 교통량이 매우 많은 데다 최근 3년간 43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평택시는 평택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교통사고 원인조사반을 구성해 올해 1월 도로현황과 통행속도, 신호주기, 신호기 위치 등을 합동 점검해 사고발생 원인과 문제점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과속 또는 신호위반 차량과 교차로 면적이 과다해 무리한 차량진입 등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졌다. 도로교통공단은 이에 따라 기본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 평택시는 이를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시행해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 또한 행정안전부 지역교통안전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추진, 국고보조금 50%를 포함해 2억 1400만원이 투입됐다.

주요 개선사항은 횡단보도와 신호기를 이설해 교차로 면적을 축소하고, 과속·신호 위반을 막기 위한 단속카메라와 발광형 표지판 설치, 비정형 교차로의 운전자 시인성 향상을 위한 노면색깔 유도선 설치 등이다.

김재열 평택시 교통행정과장은 “평택시는 최근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도로 개설로 인해 인구와 차량이 급격히 증가해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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