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현덕지구 도시공사 출자 승인 최종의결
평택시, 현덕지구 원활한 사업 추진 ‘역량 집중’


 

 

평택시가 장기간 표류해 온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평택시의회가 12월 21일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사업의 평택도시공사 출자 승인을 최종의결하면서 ‘SPC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출자금 10억 원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보다 앞선 12월 18일에는 경기도의회가 경기주택도시공사 출자 승인을 의결함에 따라 경기주택도시공사 출자금 15억 원이 확보됐다.

이로써 ‘SPC 특수목적법인’ 설립 출자금 중 30%에 해당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 자본금과 20%에 해당하는 평택도시공사 자본금이 모두 확보돼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현덕지구는 2008년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2012년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포승지구에서 분리돼 70만평 규모로 추진됐다.

하지만 당시 사업시행자인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이 토지매수를 계속 지연하면서 사업이 진행되지 않자 경기도가 2018년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은 이후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 상고심까지 모두 기각됨에 따라 지난 9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최종 승소했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최근 민간개발방식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한 공공주도의 민·관 합동개발방식으로 전환했다.

민간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지난 8월 공모를 실시했고, 12월 16일에는 공모평가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구은행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주택도시공사 30% +1주, 평택도시공사 20%, 대구은행컨소시엄 50% -1주 등 지분별로 출자해 내년 2월 사업협약 체결 후 ‘SPC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계획으로 이로써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덕지구는 현덕면 장수리·권관리 일원에 232만㎡(약 70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 개발사업으로, 포승(BIX)지구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유통·상업·관광·주거시설 등의 복합개발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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