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사업, 테마골목 7곳 명소화 추진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온라인 화제 이끌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평택 신장동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등 관광테마골목 7곳을 관광명소화했다고 2020년 12월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0년 상반기에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수원 화성 행리단길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 이야기 거리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역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골목마다 필요한 사업들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골목별로 1~2가지의 핵심 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행사성 사업은 축소하거나 최소화하고, 골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 사업 위주로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평택시 신장동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는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2월 6일까지 지역 양복 장인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팝업 전시관 ‘테일러 위크 2020’을 운영했다. 지난 12월 4일에는 JTBC 멀티 플랫폼 콘텐트 ‘트러블러’에 소개돼 3주 동안 유튜브 조회수 43만회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는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미식투어’ 관광상품을 개발했고, 개발한 상품을 검증하고 홍보하기 위한 시범 투어를 진행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상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해서 관광상품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또한 지역 도예인들이 중심이 돼 ‘나도 작가’라는 제목의 도예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29개 공방을 시범운영해 모두 310명이 체험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골목별로 이야기를 만들어 카드뉴스 형태로 홍보했고, 문화기획가 등을 섭외해 홍보 투어를 했다. 방송연계 홍보, 유튜브 홍보영상 제작·송출, 골목잡지와 기념품 제작·배포 등을 7개 골목 공통사업으로 진행해 골목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국내 여행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여행지를 재발견하고 달라진 여행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질 경기도의 매력적인 골목길에서 코로나19 이후 따뜻하고 개성 넘치는 일상 여행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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