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낮아 자금융통이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업체당 최대 1000만원 연 2%대 저금리 대출 혜택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코로나19로 경제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마이너스 대출 특별보증 사업인 ‘경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통장’을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020년 12월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금융통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고금리사채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없이 무담보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서 영업 중인 법인을 제외한 소상공인 중 대표자가 ▲개인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 ▲4인가구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저소득자 ▲40~50대 은퇴·실직 가장 등 사회적약자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다둥이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고금리 금융 이용자 ▲만 39세 이하 청년재창업자다.

지원한도는 업체 1곳당 1000만원이며, 신용등급별 차등 지급한다. 대출기간은 최초 1년이다. 연 2%대의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경기신보의 특별보증의 경우 연 1%대의 보증료를 내야하지만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경기도가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특히, 상환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덜게 하고자 대출기간을 1년 단위로 모두 4회까지 연장, 최장 5년까지 보증료를 전액 면제 받을 수 있다.

대출은 내년 1월 11일부터 경기도와 협약을 맺은 ‘NH농협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지원규모는 모두 2000억 원으로, 경기도 소상공인 최소 2만개 업체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재난극복통장인 만큼, 도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NH농협은행에서 보증신청, 접수, 심사, 대출 등 모든 업무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황영성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경제방역대책”이라며, “원활한 자금융통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원받길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 또는 대표번호(1577-5900)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지역 NH농협은행 154개 영업점과 61개 출장소 또는 대표번호(1661-3000, 1522-30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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