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농업희망포럼·로컬푸드재단 공동주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평택로컬푸드 가치공유 초점


 

 

평택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평택시민의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 과제라는 의견이 나왔다. 

평택농업희망포럼과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이 2020년 12월 21일 오성면 숙성리 평택시로컬푸드종합센터에서 ‘평택로컬푸드 활성화방안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은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타 지자체 로컬푸드에 비해 평택로컬푸드가 뒤처진 감이 있다는 인식아래 토론회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로컬푸드의 가치 공유를 토대로 한 활성화 방안 도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두 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토론을 통해 토론자들은 ▲준치김치, 깡장 등 소멸위기 전통음식 복원으로 평택로컬푸드의 차별화 ▲어린이를 비롯한 소비자 식생활 교육·체험 프로그램 확대 ▲모든 계층의 먹거리 가치교육 강화 ▲생태 친화적인 로컬푸드 공급 장려 ▲집배송 시스템에 차량 등 공공 인프라·물품·일자리 연계 ▲접근성 제고를 위한 비대면 온라인 직거래 체계 구축 ▲민·관 소통·협력 활성화 등 향후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토론회에 앞서 ‘평택농업희망포럼 창립 제12주년 초청강연회’에서는 박두웅 정의당 농어민·먹거리위원장이 ‘1.5℃를 위한 농업·먹거리의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두웅 위원장은 “로컬푸드는 단지, 농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대안”이라고 말한 후 “탄소배출과 같은 기후·환경문제와 취약계층까지 고려한 먹거리 종합 계획으로서 로컬푸드가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김준규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이사장은 “건강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로컬푸드의 기본 가치를 살려 평택의 특성을 고려한 평택시 고유의 로컬푸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훈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센터장은 “시민의식이 높아진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로컬푸드 컨트롤타워로서 재단의 책임과 역할이 과거에 비해 더욱 중요해졌다”며, “단순한 상품이 아닌 음식을 매개체로 하는 지역공동체의 발전과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2월 15일 출범한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은 평택시로컬푸드직매장과 지역의 공공급식 운영 등 다양한 목적사업을 통해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함께 평택시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평택농업희망포럼과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평택로컬푸드 활성화방안 토론회’는 ▲김준규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이사장 ▲김덕일 평택농업희망포럼 대표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박성자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이사 ▲이승희 평택먹거리시민연대 상임대표 ▲이시화 평택대학교 교수 ▲박정순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이사 ▲김성훈 평택로컬푸드종합센터장 ▲이우진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유통과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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