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고·청옥중 이색 졸업식 추억 차곡차곡
졸업식 온라인중계, 기억에 남을 이벤트로 무장


 

▲ 한국관광고등학교, 비대면 졸업식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각 학교마다 졸업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청북읍 옥길리에 위치한 청옥중학교는 지난 1월 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졸업식에서 학생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방구석 졸업식’을 기획해 큰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밴드와 줌을 동시에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졸업식은 방역지침을 준수해 학생 대표 2명이 배석했으며, 학부모와 학생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졸업을 축하했다. 

선생님들이 직접 축하무대를 준비하고 인사를 전하는 이색적인 무대로 온라인에서도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장으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홍세미 청옥중학교 3학년 부장교사는 “좋은 추억을 쌓을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에게 소박하지만 뜻깊은 졸업식을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온라인이지만 함께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고 학생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고덕면 당현리에 위치한 한국관광고등학교의 특별한 졸업행사도 눈에 띈다. 한국관광고등학교는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면서 기숙사 짐을 챙겨가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졸업생들을 위로하고 기억에 남을 학교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위해 담임교사의 실물이 담긴 포토존과 전체 교사의 축하포즈가 담긴 포토존을 조성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또한 미리 꽃다발을 준비해서 혼자이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졸업식을 사진으로 담아 간직할 수 있게 했다. 

1월 7일에는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졸업식을 진행했으며, 후배들의 축하메시지, 격려사, 교사들의 합창 등 미리 녹화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며 비대면 행사임에도 다채롭게 진행했다. 

▲ 청옥중학교 방구석 졸업식
▲ 한국관광고등학교, 비대면 졸업식
▲ 한국관광고등학교, 비대면 졸업식
▲ 청옥중학교 방구석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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