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의료복합클러스터 사업자 공모계획 발표
올해 2월 중 공모, 5월 평가 후 2026년 개원 목표
의료시설용지 3만 9670㎡·산업시설용지 4만 2908㎡


 

▲ 대학병원 공모계획을 발표하는 김수우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2026년 대학병원 개원을 목표로 오는 2월 중순 의료복합클러스터 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는 지난 1월 12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브레인시티 대학병원급 병원 유치를 위한 ‘의료복합클러스터 사업자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평택시는 의료클러스터 건립을 위해 2020년 4월 산업단지 변경계획을 경기도에 제출한 바 있다. 이후 9월 23일에는 해당 안건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승인됨에 따라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평택시는 오는 2월 중순경 의료복합클러스터 사업자 공모 절차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 사전참여 의향서 접수, 7일간의 질의를 거쳐 70일간 공모를 접수할 계획이다.

올해 5월 중에는 참가신청서류 평가를 마무리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2026년 병원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클러스터는 모두 8만 2578㎡(2만 5000평) 규모로, 종합의료시설용지 3만 9670㎡(1만 2000평)와 산업시설용지 4만 2908㎡(1만 3000평)로 구성됐다. 종합의료시설용지는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을, 산업시설용지는 의료바이오 제조·연구·교육 등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공모 대상은 종합의료시설용지와 산업시설용지로 필지가 구분되어 있어, 용지별 필수 자격요건을 각각 갖춰야만 신청할 수 있다. 법인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종합병원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운영 참여를 확약해야 한다.

이날 공모계획을 발표한 김수우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더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의료산업을 종합병원과 바이오·헬스케어 등 연구개발 분야와 연계해 새로운 의료산업 트렌드에 대비하고, 미래산업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며, “앞으로 브레인시티 개발을 통해 시민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해 더욱 더 살기 좋은 평택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해 12월 16일 1차 분양 공고를 통해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 기타지원시설의 일부를 공급했다. 산업시설과 잔여 용지는 향후 별도의 계획을 수립해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1차 공모를 시행했던 대학교 용지는 올해 상반기 중 2차 공모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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