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까지 로비, ‘매화’ 주제 목조각 전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 선사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이 새해를 맞아 나무의 생생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전시회를 마련했다. 

목木조각가 현종진 작가의 나무조각 작품 ‘매화梅花: 겨울을 지나 봄이오네’ 전시회가 그것이다.

추운 겨울을 이기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매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1월 29일까지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 1층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종진 작가는 ‘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전기만 선생의 이수자이며, 2019년 제21회 한국종합예술대회 대상 등 다수 수상 경력을 보유한 평택지역 예술가다.

현종진 작가는 평생을 바쳐 오래된 나무가 버텨온 숭고한 세월과 고결한 기품, 인내를 그만의 조각 작품으로 다듬었다.

현종진 작가는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지나고 나면 눈 속에서도 화사한 꽃이 핀다”며, “지조를 지키며 생명력 강하게 피어난 꽃 ‘매화’가 현시대의 모든 이들과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매화처럼 굳건한 마음을 선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은 2018년 10월 개관 이후 ‘일상에서 맛보는 예술 한 모금’을 표방하며 지역예술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역 예술인에게는 시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은 일상에서 멋진 작품전에 초대받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에 오래 머물 수는 없지만, 도서 대출·반납을 위해 잠시 방문한 시민들에게 생활 속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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