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원 1005명 선발, 산불감시·진화활동
경기도 31개 시·군 산불발생 취약지역 배치


 

 
  • 경기도가 올해 1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05명을 선발하고 산불감시와 진화활동에 나선다. 

진화대는 산불진화헬기 운영이 어려운 야간이나 잔불 진화를 위한 역할은 물론, 산불감시, 산림 불법행위 단속 등의 업무를 함께 하게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진화대원에게 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해 산불신고 기능뿐만 아니라 산불현장 동영상 전송, 통화 개선 등 기능이 한층 강화된 신속한 산불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31개 시·군 산불발생 취약지역 등에 배치된다. 올해 1월부터 각 시·군별로 지역주민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에서는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산불 감시원을 별도로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산불진화인력의 진화능력 향상을 위해 봄·가을 두 차례 산불방지 교육·훈련을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에 위탁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지난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화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일하는 진화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산불대응센터 등을 확충하는 등 진화대원들의 휴식 공간 조성에도 더욱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내 산불발생은 208건으로 전국의 35%를 차지했으나 피해면적은 53㏊로 전국 2916㏊의 1.8%에 불과했다. 경기도는 이러한 이유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신속한 투입이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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