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문화재단,
올해 예산 73억여 원…
지난해 대비 2.7배 증가

 

출연금 57억여 원, 위·수탁 비용 10억여 원 책정
공연전시·생활문화·지원·교육·축제 균형발전 도모

 

평택시문화재단의 2021년 출연금과 위·수탁 사업비를 포함한 전체 예산은 68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공기관 등에 대한 경상적 위탁사업비’ 5억여 원이 더해지면 평택시문화재단의 올해 예산은 73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0년 설립 1차년 예산 대비 2.7배 상승한 것이다.

평택시문화재단의 2021년 전체 예산을 출연금과 위·수탁 사업비인 68억여 원으로 계상하더라도 2020년 대비 41억 4300여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예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지난해에 비해 사업비 증가, 인건비 상승, 신규 사업 증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택시문화재단의 2021년 출연금은 57억 8000여만 원이다. ▲인건비는 19억 884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억 4375만원 증가 ▲경비는 7억 987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 6651만원 증가 ▲평택시문화예술회관 운영비는 10억 4966만 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억 4555만원 증가 ▲재단 목적사업비는 19억 452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4억 3720만원이 증가했다. 

인건비가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해 재단 출범 당시 9개월로 책정된 인건비가 올해는 12월로 정상화 됐으며, 정원 3명 증가와 인건비, 호봉 상승이 인건비 증가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소리터와 팽성예술인창작공간을 평택시로부터 위·수탁 받게 됨에 따라 새로 편성된 ▲위·수탁 비용은 전체 10억 6000만원으로 한국소리터 위·수탁 비용이 6억 원, 팽성예술인창작공간 위·수탁 비용이 4억 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지난 2020년을 기본구축의 해로, 올해를 심화발전의 해로 정하고 문화다양성과 문화예술 거버넌스를 주축으로 삼아 ▲공연전시 ▲생활문화 육성 ▲예술인 지원 ▲문화예술 교육 ▲지역 축제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다양성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집단이 공존 상생할 수 있는 문화도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다양성의 가치 확산과 시민참여형 행사를 운영한다. 또한 관내와 관외 문화예술 전문가와 포럼을 통해 평택 문화예술계 현안을 검토하고 대안을 모색하며 민간 주도의 거버넌스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간담회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정책기획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문화재단의 올해 추진하는 목적사업은 20여개 세부사업으로 나뉜다.

생활문화팀에서는 ▲우수공연초청 ▲생활문화 공동체 지원 ▲지역작가 초대전시 ▲오닝콘서트 ▲소외지역 생활문화시설 조성 ▲기획전시 등을 추진한다. 특히 개인, 소규모 공동체, 마을 등 여러 대상을 위한 사업으로 다양한 시민 층이 참여하는 생활문화 공동체를 지원하고, 지역 작가를 지원함으로써 지역문화의 경쟁력을 높이며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오닝콘서트는 오전 11시에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교류팀에서는 ▲문화다양성 보호증진 활성화 ▲지역문화콘텐츠 발굴·개발 ▲창작문화예술 활동지원 ▲평택 아마추어 청년예술인 지원 ▲지역문화예술 웹갤러리 구축 ▲시민예술단 지원 ▲시민교향악단 지원 ▲챔버오케스트라 지원 등을 추진한다. 문화다양성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 집단이 공존 상생할 수 있는 문화 환경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평택문화의 우수성을 알린다. 특히 지역의 청년 예술인이 활동할 수 있는 활동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으로 평택지역의 이야기를 청년예술인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확대를 위해 지역문화예술 웹갤러리도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사업팀에서는 ▲창의예술아카데미 ▲문화예술 거버넌스 구축사업 ▲평택호물빛축제 ▲평택원평나루억새축제 ▲평택문화지대 기반활성화 ▲문화예술 전문 인력 양성과정 등을 추진한다. 창의예술아카데미에서는 공모사업과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효율적인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통한 지역맞춤형 문화콘텐츠 제작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교육을 통한 문화예술콘텐츠 ‘제작-실현-시민 향유’라는 선순환적 체계를 확립한다. 

이밖에도 ‘공기관 등에 대한 경상적 위탁사업비’로 ▲기획공연 1억 원 ▲노을동요제 8500만원 ▲록페스티벌 1억 5000만 원 ▲스마트영상제 1억 8000만 원 등 4개 사업에 5억 1500만원이 평택시문화재단 예산에 편성된다.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평택은 모자이크 같은 얼굴을 가진 도시인 만큼 예술인의 열정도 뛰어나다.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2021년에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이 문화예술로 활력을 얻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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